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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프로필 드라마 화보스타 2023. 2. 14. 22:46
기자가 김서형에게 근황을 묻는 질문을 하자 "필라테스야 매일의 루틴이고, 너무 춥지 않다면 그저 걸어요. 작품에 몰입하면 또 잘 못 가니까 짬 날 때 기타 학원에 가요. 그런 거 말고는 그렇게 특별한 일은 없어요. 눈 뜨면 음악, 자기 전에 음악을 들으며 음악을 달고 살아요"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김서형은 새롭게 '종이달'을 촬영하며 "내 마음과 동화되는 뭔가를 느끼면 작품이 끝날 때까지 내내 돌려 들어요. '종이달' 촬영하면서는 '나의 옛날이야기'를 엄청나게 들었어요. 조덕배 씨의 곡인데 임상아 씨 버전이 있어요. 작품 안에서의 내 모습이나 감정 등에 따라 별안간 가사나 선율이 와 닿는 곡이 생겨요"라며 자신이 자주 듣는 노래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데뷔 한지 30주년이 된 김서형에게는 일이 여전히 꿈, 꿈도 똑같이 일이었다. 김서형은 "연기를 좀 알았나 싶은 건 딱 10년 정도예요. 30주년이라고 하시니 부끄럽네요. 저는 젊은 날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해줄 말이 있다면 지금의 나에게 일 거예요. 저도 그런 제가 좋아요. 지금도 그때랑 똑같이 저에게 채찍질해요. '지치지 말고 꿈꿔, 서형아.' 젊음은 찰나예요. 우리에게 남은 날은 젊음보다 길지요"라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와인이 포도 품종, 토양, 햇빛, 기후 등등의 조화를 이룬 '빈티지'가 최고의 와인을 완성시키는데요. 배우 김서형에게 가치를 달리했던 빈티지는 어떤 순간일지 궁금했습니다.
"아직 안 온 것 같아요. 제 일상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아요. 제가 사는 모든 순간은 꿈 같은 작품을 만나기 위한 사소한 여정이에요. 여전히 이뤄야 할 꿈이 있어요. 꿈은 작품을 만날 때마다 비옥해져요. 김서형 인생의 최고 빈티지는 제가 생을 마감할 무렵, 모든 걸 내려놔도 괜찮을 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싶네요" 라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