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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맛집 투어 구석구석 알아보자
    여행지 2020. 6. 20. 09:00

    군산 맛집 투어 구석구석 알아보자

    여러분들은 군산 맛집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군산의 여러가지 맛집들이 생각납니다. 특히 중국집이 생각이 나네요. 지린성의 고추짜장은 짜장하면 생각할 수 없는 매운 맛이 짜장의 감칠 맛과 어우러져 정말 일품이죠. 이러한 맛집들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먼저 군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군산은 전라북도에서 제일 북쪽에 있는 도시중에 하나로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항구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일제시대때 광활한 호남평야에서 나는 쌀들을 일본이 수탈해가는 항구로 쓰여져 군산에는 일제시대 때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잘 남아있는 일본식 주택이라고 하는 히로쓰 가옥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 주위로 일본식 건축물들과 함께 독립투사분들의 흔적을 모아둔 곳이 많이 있어 역사 교육에도 좋은 곳입니다. 또한 군산에는 초원사진관이 있는데요. 한국에서 최고의 멜로 영화라고 꼽히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입니다. 이 곳에서 한석규의 절절한 사랑을 추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군산 맛집에 대해서 알아볼 차례겠네요. 군산은 특히 중화요리로 유명한 곳이죠. 아까도 말했듯이 일제시대때 항구도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었는데요. 그때 중국인들도 많이 유입이 됐다고 합니다. 호남평야에서 군산까지 쌀을 옮기기 위해 철도가 세워졌고 그 철도에서 중국인 노동자들이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중국인 노동자들이 군산에 눌러앉게 되면서 화교가 되었고 자연스레 중국요리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군산 맛집중에 유명한 중국요리집이 몇 군데 있습니다. 처음 소개시켜드릴 곳은 바로 지린성입니다. 길림성을 중국식으로 읽은게 지린성이라고하는데요.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와서 유명해진 집이기도 합니다. 지린성의 대표메뉴는 바로 고추짜장인데요. 짜장면에 고추가루를 뿌려먹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요? 그것에 비하면 많이 매운 편이긴 하지만 짜장면과 매운 맛이 정말 잘 어우러지는 맛을 냅니다. 이 고추짜장은 간짜장처럼 면과 짜장이 따로 나온다는 것도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줄을 정말 길게 서있는 집이니 기다리기 싫으시다면 빨리 가서 줄을 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추천드릴 군산 맛집 중화요리집은 바로 복성루입니다. 이 집도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온 집으로 유명하죠. 전국 3대 짬뽕으로 선정된 집인데요. 기본적으로 고기로 육수를 내어서 진한 맛이 느껴지는 국물과 그릇에 넘칠듯이 담아져 나오는 해산물이 매력적인 집입니다. 또한 물짜장이라는 신기한 음식이 있는 집인데요. 물짜장도 간짜장처럼 짜장따로 면 따로 나옵니다. 하지만 짜장의 색깔이 춘장의 색깔인 검정색이 아닌 맑은 색인데요. 마치 황태국을 떠올리는 색깔입니다.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있어 느끼하지 않고 시원한 맛이 좋다고 합니다. 거기에 현지인분들에겐 볶음밥이 더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으며 불맛이 강하게 느껴져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군산 맛집이 중국집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초원사진관 바로 앞에 있는 맛집인데요. 한일옥 이라는 곳입니다. SBS달인 왕중왕편에서 우승한 국밥집인데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소고기 무국이라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맑은 국물에 무와 소고기가 있는 것이 그저 평범해보일 수 있는데요. 한번 맛보면 그 생각이 없어지실 것입니다. 집에서 평범하게 끓였을 때는 절대 맛볼 수 없는 깊은 맛이 나오는데 정말 맛집이라고 할 만 합니다. 맛있는 소고기 무국 뿐만 아니라 볼 거리도 있는데요. 바로 여러 유명인들이 다녀가면서 남겨놓은 싸인들입니다. 영화의 흥행 보증수표격인 배우 마동석, 방송인 사유리 등등 여러 방송인들의 싸인들이 있습니다.

    다음 군산 맛집은 일해옥입니다. 벌써 4번째 집이네요. 이게 바로 군산 맛집 투어 아니겠습니까? 일해옥도 한일옥과 같은 국밥집인데요. 이 곳은 콩나물 국밥이 대표 메뉴입니다.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수북한 콩나물에 커다란 고춧가루들 그리고 그 위에 마무리를 지어주는 계란 노른자가 눈에 띄는 집입니다. 얼큰한 맛이 해장국으로서도 그만인데요. 여기서 파는 모주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자칫하면 매울 수 있는 맛을 계란이 잡아주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집은 문 닫는 시간이 오후 3시기 때문에 맛보고 싶으면 빨리 가서 식사를 하셔야 된다고 합니다.

    불맛과 감칠맛이 함께하는 군산 중국요리집과 국밥을 맛봤으니 다음 군산 맛집 투어로는 입가심으로 좋은 이성당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곳인데요. 일제시대 때 일본인이 운영하던 빵집을 일본에서 자라난 이석우 씨가 물려받아 지금까지 내려져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역사가 깊은 만큼 유서깊은 빵이 대표메뉴 인데요. 바로 앙금빵과 야채빵입니다. 특히 이 앙금빵은 팥이 들어간 단팥빵인데요. 팥을 감싸고 있는 빵은 쌀가루로 엄청 얇게 만들어 단팥의 단 맛을 더욱 느끼게 해주고 부드러운 앙금의 씹는 맛을 살려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앙금의 양이 다른 앙금빵에 비해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많은 것이 특징인데요. 앙금이 많고 빵이 얇아 자칫하면 모양이 무너질 수 있는 것을 잘 잡는 것이 이성당 앙금빵만의 비밀이라고 합니다.

    야채빵도 앙금빵 못지 않게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성당을 가보면 엄청나게 긴 줄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줄은 두 줄로 나뉘어 있습니다. 가게를 한바퀴 두르는 것도 모자라 가게 안에서도 구불구불 유지되어 있는 줄을 볼 수 있는데요. 심지어 이 줄 중 하나가 앙금빵과 야채빵을 사기 위해 서있는 줄이라고 하니 정말 말 다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앙금빵과 야채빵이 대표 메뉴이기 때문에 빵의 종류가 얼마 없거나 다 옛날 느낌의 빵만 있다고 생각 하실 것 같은데요. 막상 들어가보면 정말 다양한 빵이 있으며 2층에서는 음료까지 팔아 제대로 빵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군산 맛집 투어를 한바퀴 돌아보았는데요. 전북 유일한 항구로서 여러가지 매력이 있는 군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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